우리는 지난 6월에 시카고 사랑의 동산 제 1기를 마쳤습니다. 사랑의 동산이 열리기까지 많은 우려도 있었습니다. 우선 재정적인 압박이 있었고 본 교회 건물에서 행사가 진행 되야 하는 장소적인 문제도 있었습니다. 어떤 분은 사랑의 동산이라는 프로그램이 이단이 아니냐고 물으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25명의 주바라기(Candidate)들, 사람을 모으는 일이 가장 염려스러운 일이었습니다. 지금도 가슴을 쓸어 내리는 것은 ‘캔터키에서 10분의 주바리기들이 오시지 않았다며…?’하는 것입니다. 한국에서 45명의 도우미가 오시는데 주바라기가 15명이었다면…, 사랑의 동산을 진행 할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상당히 난처한 상황이었을 것입니다. 행사 직전까지도 샤워장이 준비되지 않아 애를 태웠던 생각도 납니다. 전기공사 문제로 성도님 한 분이 상처를 받기도 했고…, 참으로 쉽지 않는 여정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2018년 5월 9일부터 12일까지 열리게 될 [시카고 사랑의 동산 제 2기]는 모든 면에서 수월할 것이라고 짐작 해 봅니다. 재정도 시설비로 사용 되었던 부분에서 절감 될 것 같고, 장소도 한 번 사용해본 경험을 살리면 좀 더 계획성 있게 준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단에 대한 생각도 기우였음을 확인했고 주바라기 25명도 확보 되리라 믿습니다. 특히 1기생들의 변화 된 모습 속에서 많은 홍보가 되었으며 ‘어부회’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주위 분들에게 소개한다면…, 얼마든지 인원문제도 확보 될 것입니다. 또 한가지는 제1기때 보다 훨씬 더 많은 성도님들이 훨씬 더 많은 시간을 기도로 준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부회’ 모임을 통해 2018년 5월에 있을 ‘시카고 사랑의 동산 제 2기’를 위한 기도와 도우미들을 위한 기도를 이미 시작하게 하셨습니다~
저는 우리 시카고 교회의 네 개의 바퀴를 그려 보았습니다. 우선 [예배]의 바퀴 입니다. 예배의 회복이 가장 급하고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영적 각성이 일어나는 교회의 모습니다. 두 번째 바퀴는 [사랑의 동산]이라는 바퀴 입니다. 사랑과 섬김이 있는 교회의 모습입니다. 세 번째 바퀴는 [구제와 선교]의 바퀴입니다. 시카고 교회에게 주시는 사명, 가깝게는 이웃에게서부터 멀리는 세계 선교까지도 감당하는, 더 멀리 바라보고 나가는 비전 있는 교회의 모습니다. 네 번째 바퀴는 [사람을 세우]는 바퀴 입니다. 주일학교로부터 학생, 청년이 일어나는 교회로서 다음세대가 준비되는 교회의 모습니다. 이 모든 바퀴들이 하나씩 세워져 가는 길에 ‘시카고 사랑의 동산’이 있는 것입니다!
이흥기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