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부터 주보에 [추천도서]를 실었습니다. 앞으로 성도님들에게 좋은 도서들을 계속 추천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과연 그 책을 사서 읽는 분이 얼마나 될까요?
그래서 [교회도서관]을 제안을 하고자 합니다.
지금은 책을 많이 읽고 안 읽고 가 문제가 아니라 [도서관]이라는 이름조차도 관심이 없는 것 같습니다. 2018년에는 [도서관]이 더욱 많은 성도들의 관심 속으로 들어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관심 밖으로 밀려나 있는 도서관이지만 [교회도서관]이 필요한 이유를 몇 가지로 살펴보면,
첫째, 우리주변에 도서관이 없다는 것입니다. 현재 시카고에서 한글 신문이나 광고지들이 유일한 읽을거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다고 어떤 자선 사업가가 한글 도서관을 세워 줄 이유도 없어 보입니다. 따라서 교회가 개인이나 어떤 단체에서 재정이 부족하여 못하는 일을 한번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둘째, 교회의 좋은 이미지를 지역주민에게 심어줄 수 있으며, 지역사회에 교회가 존재하는 이유를 쉽게 보여줄 수 있을 것입니다. 도서관을 찾아오는 지역주민들과 접촉 점을 마련하고 관계전도로 복음을 전하기가 편리해 질 수 있습니다. 교회도서관이 지역주민의 사랑방으로 변신해야 할 때에 지금보다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셋째, 교회는 악서를 골라내야 하고 좋은 책들을 보급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교회 안에서의 독서운동은 매우 중요합니다. 독서란 책 안에 든 사상과 사건과 원리를 나에게로 옮겨오는 것이며, 옮겨진 사상들이 나에게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좋은 사상을 옮겨오면 좋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신앙에 악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교회에서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말을 하지 않도록 대책을 세우고 지속적인 독서교육운동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이런 일에 동참할 성도들이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교회 부서에 없는 사역이지만 자원하는 분이 계시면 저에게 연락 주세요~^^
나이가 많고 눈이 침침하고 책 읽을 시간이 없다고 외면하지 말고, 교회가 마땅히 해야 할 일에 동참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