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험은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기준은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이냐, 선택할 수 없는 것이냐’ 입니다.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시험은 이런 것입니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 앞에서의 시험은 아담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선악과를 따먹을 수도 있고, 안 따먹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백세에 난 아들을 제물로 바치라고 했습니다. 이 때의 시험은 선택의 여지가 있는 시험입니다.
다니엘과 그의 친구인 사드락, 메삭과 아벳느고의 시험 역시 동일합니다. ‘계속 기도를 할 것인가 말 것인가, 금신상에 절을 할 것인가 안 할 것인가’는 본인들의 의지대로 선택할 수 있는 시험입니다. ‘부자청년이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를 것인가 말 것인가’, 사울이 광야에 살고 있는 아말렉을 쳐서 아이부터 노인까지, 모든 짐승까지 쳐 죽이라는 하나님의 말을 들을 것인지 안 들은 것인지는 역시 선택할 수 있는 시험이었습니다. ‘당신이 십일조를 하느냐 마느냐, 철야예배에 나오느냐 마느냐’는 것도 선택할 수 있는 시험입니다. 다른 하나는 ‘욥’처럼 불가항력의 시험, 곧 선택의 여지가 없는 시험입니다. 욥은 갑자기 자식이 죽고, 재산이 날아가고, 몸에 악창이 나는 시험이 몰려왔습니다. 욥이 어쩔 수 없는 시험이었습니다. 요셉에게 불어온 시험도 그랬습니다. 아버지의 특별한 사랑을 받던 그가 어느 날 형들에 의해 종으로 팔리고, 옥에 들어가는 등의 시험은 불가항력의 시험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마6:13)라고 기도하라고 하신 말씀을 잘 생각해 보십시요. 하나님은 우리를 유혹(Temptation) 하시지는 않지만, 시험은 하십니다. 곧 테스트(test)요, 훈련(training)을 시키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