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섞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성도들이 세상과 짝하고 사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구분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과 돈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여러분, 하나를 택하십시오. 두가지를 한꺼번에 할 수 없습니다. 천국과 지옥은 공존하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은 매일 천국과 지옥을 경험한다고 말하지만, 그 사람은 매일 지옥만 경험하고 있는 것입니다.
시편 41 장 7 절
"나를 미워하는 자가 다 내게 대하여 수군거리고 나를 해하려고 꾀하며"(시41:7)
안데르센의 동화 중에 『미운 오리 새끼』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엄마 오리가 알을 품어서 새끼들이 알을 깨고 나왔는데 아무리 봐도 이상스럽게 생긴 새끼 오리가 한 마리 섞여 있었습니다. 다른 오리 새끼들은 그 이상한 형제를 미워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혼자 쓸쓸히 호수 위를 헤엄치던 미운 오리 새끼는 자기와 똑같이 생긴 어미 새를 만났습니다. 미운 오리 새끼는 바로 아름다운 백조였던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 세상에서 살아나갈 때 말씀대로 살려고 하면 미운 오리 새끼와 같은 취급을 받기가 쉽습니다. 바울이 빌립보에 있는 교인들에게 편지를 보낼 때, ‘오직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빌 3:20)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이 세상에서 사는 삶은 의미가 없고 하늘나라의 삶만을 고대하면서 최면 걸린 것처럼 살라는 뜻이 아닙니다. 바로 ‘구별된 삶’을 살라는 말입니다. 왕자가 평상복을 입고 궁 밖으로 나가더라도 왕자 의식을 가지고 구별되게 행동해야 하듯이 그리스도인은 세상 속에서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렇게 세상의 박대에도 전혀 기죽지 않고 외로움을 극복할 때 우리는 참다운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동물적인 나의 본능을 예수의 이름으로 꺾어버리십시오. 하나님의 자녀답게 사십시오. 이것이 창조의 축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