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혀는 칼·총은 없지만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한다는 것은 우리는 잘 아니다. 말을 많이 하는 사람들의 불행은 그 입에서 생기는 경우가 많음 봅니다. ‘가벼운 입은 몸을 치는 도끼요, 몸은 찌르는 칼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혀의 중요성을 강조 하는 말입니다. ‘세 치 혀로 흥한 자, 세치 혀로 망한다’는 말도 있습니다.
모든 재앙은 입에서 나옵니다. 무심코 내뱉은 말이 낳은 비극, 세 치밖에 안 되는 짧은 혀를 잘못 놀려 죽게 되는 경우도 있지요, 말을 함부로 해서는 안 돨 것입니다.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고,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고, 가루는 칠수록 고와지고 말은 할수록 거칠어지기 쉽고. . . ‘세 치 혀가 몇백 명의 군사보다 낫다’는 말들은 모두 말이 갖고 있는 힘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길지 않은 혀를 가지고 덕을 쌓으면 복을 얻고, 잘못 놀리면 화를 입는다는 얘기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정하는 것입니다.
‘세 치 혀’라는 의미는 현란한 화술로 상대를 제압, 설득 의미보다 잘못 놀려 돌이킬 수 없는 화를 입는 일이 많음을 의미합니다. 말을 많이 해야 하는 목사인 저도 말로 실수 하지 않으려고 노력을 많이 합니다. 그럼에도 성도들에게 상처를 주고 의욕을 껏을 때가 있습니다. 우리모도 말에 대해 경각심을 갖을 필요가 있겠습니다.